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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특수강 가공사업 통합…경쟁력·신성장 기대

2019-09-06 13:47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세아특수강이 그룹 차원에서 특수강 가공사업 구조를 통합했다. /사진=세아그룹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세아그룹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전략적 사업 통합을 결정했다. 또 중국 정밀관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조인트벤처도 설립한다. 

6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번 통합은  ‘세아특수강’이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것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자회사를 통해 HPP의 제조사업 부문을 사업 양수하는 것 두 가지로 이뤄진다.

먼저 세아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와이어 중간가공사업을 영위하는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한다. 인수방법은 지주회사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메탈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금액은 387억원이다.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은 주요 수요산업의 불황 및 철강 시장 침체 장기화, 거대경쟁사의 선재가공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은 성장 정체 및 수익 감소를 겪고 있다. 이들은 모두 특수강 소재 후가공 사업을 영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통합적 사업 운영 시 상당 부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다양한 특수강 소재 후가공 제품의 폭넓은 포트폴리오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STS Bar 등 일부 중복되는 제품군에 대한 원재료 공동 구매 및 통합 운영을 통한 원가 절감효과도 예상된다.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 자회사를 통해 투자법인 HPP의 제조사업부문(CTC)을 양수한다. /사진=세아그룹 제공



아울러 세아 그룹은 투자법인 에이치피피(HPP)의 제조사업부문(CTC)은 세아창원특수강 자회사인 '주식회사 씨티씨(CTC)'에서 사업양수키로 했다. 

이번 인수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중국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통한 중국 정밀관 시장 진출에 목적을 뒀다. 세아창원특수강은 CTC를 인수하며 스테인리스 강관 모재(소재 금속)를 정밀관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기반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정밀관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기업 '신척실업그룹'과 합작투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신규 성장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고객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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