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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세아…이주성 부사장 3세 경영도 속도

2019-09-07 13:32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 /사진=세아제강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세아그룹은 특수강 가공사업을 통합하는 등 전략적 사업 통합을 결정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이 그룹 내 지배력이 확대돼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올해만 세아제강지주 4만2713주를 매입했다. 그는 계속된 장내매수로 세아제강지주 지분 19.45%를 보유하게 되며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지주는 이주성 부사장, 세아홀딩스는 이태성 부사장으로 사촌 분리경영 체제가 확고해진 가운데 세아그룹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갖추기 채비에도 분주하다. 

세아특수강은 유사사업 및 상호 보안 가능한 사업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메탈 지분을 387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세아특수강-세아메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보이게 된다.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의 주요 수요산업 및 생산 제품이 다르지만 모두 특수강 소재 후가공 사업을 영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재료 공동구매 및 통합운영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아특수강이 그룹 차원에서 특수강 가공사업 구조를 통합한 가운데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 자회사를 통해 투자법인 HPP의 제조사업부문(CTC)을 양수할 계획이다. /사진=세아그룹 제공



세아그룹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자회사인 CTC가 투자법인 HPP의 제조사업부문을 사업 양수하며 스테인리스 강관 모재(소재 금속)를 정밀관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는 중국 합작 투자법인을 설립해 현지 정밀관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정밀관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 및 가공 기업인 '신척실업그룹'과 합작투자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CTC의 정밀관 제조 기술력 확보 여부가 필수 요건이었고 이에 따라 관련 사업을 100억원에 양수한 것이다. 

또 세아창원특수강은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회사의 대구경 강관공장이 벤더 인증을 획득했다. 아람코는 오는 2025년까지 원유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 약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중동지역 진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의 경우 연산 10만톤 규모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SSV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지역 외 판매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이번 준공으로 세아제강지주의 베트남 현지 파이프 생산능력은 기존 SSV 제1공장 23만톤, 베트남 스틸 파이프 4만톤 등이 더해지며 37만톤으로 확대됐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신규 성장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생산능력을 높여 보호무역 장벽을 넘고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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