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원전 3호기, 신고리 2호기, 한울 3호기 등 3개 원전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 3호기가 지난 6일 오전 10시를 기해 발전을 중단했으며, 내년 1월12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정비를 통해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 교체 △각종 기기 정비 △설비개선 등을 수행할 방침이며, 발전소 정지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방사능과는 관련이 없는 수증기가 대기로 방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4일엔 신고리 2호기가 제5차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했다. 이번 정비는 오는 11월14일까지로, 법정검사 및 주요 기기계통에 대한 점검·정비·설비개선이 이뤄질 계획이다.
고리본부는 신고리 2호기가 국내 원전 최초로 상업운전 이후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2171일)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도 한울 3호기가 지난 2일부로 제15차 계획예방정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비는 약 88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법정검사·연료교체·설비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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