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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안치홍,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2019-09-07 17:5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안치홍(29·KIA 타이거즈)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안치홍은 7일 1군 등록 말소됐다. 계속됐던 손가락 통증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지난 6월 21일 잠실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짚다가 오른손 중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출장을 강행해왔으나 전날(6일) kt 위즈와 수원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통증이 심해져 교체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은 "안치홍이 그동안 주장으로서 아파도 참고 출전했다. 이제는 볼을 던지기도 어려운데다 타격을 하면 손가락 통증을 계속 느껴 더 이상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안치홍의 상태를 전했다. 남은 시즌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안치홍은 올해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5홈런, 49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105경기 출전은 군복무 후 시즌 막판 복귀했던 2016시즌 10경기 출전을 제외하면 시즌 최소 경기 소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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