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라인 '아모레퍼시픽'./사진=아모레퍼시픽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라인 '아모레퍼시픽'(이하 AP)이 서울 강남에 오픈한 '안다즈서울강남' 스파에 입점한다. AP가 백화점이나 면세점, 방문채널 등을 제외하고 스파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P는 과거 미국 뉴욕 소호에 스파 및 단독 매장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라인인 AP가 지난 6일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안다즈서울강남' 스파에 입점했다. 안다즈서울은 호텔 지하에 피트니스와 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을 운영하는 '더 서머 하우스'를 오픈했다. 이중 AP는 스파와 사우나에 공급된다.
특히 스파에는 뉴욕 스킨케어 브랜드 '링 뉴욕' 제품과 함께 AP가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도산대로와 롯데호텔 등에 '설화수 스파'만 운영하고 있다.
AP는 제주녹차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며, 아모레퍼시픽의 정체성을 담은 제품이라 브랜드명을 회사명과 동일하게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다즈 호텔이라는 고급 이미지와 전 세계 수준있는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곳이라 아모레퍼시픽이 홍보 차원에서 AP를 공급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호텔 피트니스 회원은 120여명의 소수만 받을 예정이어서 해당 고객과 AP의 이미지가 맞아 떨어졌을 것으로 본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AP 라인은 과거 뉴욕에서 홍보 차원에서 스파와 단독 매장을 운영한 적은 있었는데, 안다즈서울에 들어간 것은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