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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바꾸는 주방의 풍경

2019-09-11 10:39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밀레니얼 세대가 가전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서 주방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특히 냉장고가 빠르게 변신을 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외관과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냉장고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첨단기술을 탑재한 대용량 냉장고를 전면에 내세웠던 가전 제조사들은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고려한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라이프스타일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전세계 인구 3분의 1에 달하는 이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30대 1인가구는 다른 연령 대비 가치소비 의향의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방의 얼굴격인 냉장고도 밀레니얼 세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맞춤형 냉장고 콘셉트를 도입한 삼성전자는 관련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 비스포크를 전시하고 유럽 시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 별도의 공사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윈드 4도어 피트인 냉장고 /사진=캐리어냉장


캐리어냉장은 신혼부부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세미 빌트인 타입의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최근 566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4도어 구조를 갖춘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를 출시했다. ‘미드나잇 블랙메탈’과 ‘차콜 다크 그레이’ 총 2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메탈 소재와 주방 공간에 딱 맞는 슬림한 깊이로 인테리어 가전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깊이를 기존 900㎜ 대비 200㎜ 줄인 700㎜로 설계해 제품 전면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두개 모델에 각기 다른 외관 디자인과 메탈 색상을 적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미드나잇 블랙메탈’ 색상 모델은 손잡이가 제품 외관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히든 손잡이를 채용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콜 다크 그레이’ 색상 모델은 벽지의 터치감을 살린 최고급 메탈 소재를 적용하는 동시에 도어손잡이 라인에 디스플레이를 위치시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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