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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전국 최초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도입

2019-09-16 13:4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타고 가던 시내버스가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경기도에서는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기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탑승객이 하차 의사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장치인 '하차벨'과, 정류소 승객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음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경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타고자 하는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음 도착 예정 버스의 운전석에 설치된 장치로, 음성이나 그래픽으로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무정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적은 외곽의 한적한 정류소나 야간에 유용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한다.

내년부터 승차벨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카카오버스'나 '네이버 지도' 등 이용자가 많은 민간 버스정보 앱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무정차 신고체계도 강화,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간편신고' 기능을 신설해 버튼을 누르면 발생 시간, 정류소, 노선번호, 차량번호, 신고자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수집되도록 해, 무정차를 예방하게 할 계획이다.

배홍수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시내버스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고,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시스템 운영으로, 스마트한 경기도 시내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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