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미디어 설명회'에서 정명호 ㈜한화 커뮤니케이션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여의도 한강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시그니처 불꽃 구조를 완성했으며, '샤이닝데이(Shining Day)'를 표현하는 오렌지색으로 피날레를 연출할 계획이다."
김홍일 ㈜한화 불꽃프로모션 팀장은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미디어 설명회'에서 "별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관람객들이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불꽃축제는 한 발의 감성적인 대형 타상으로 시작하며, 63빌딩과 원효대교에서 진행되는 1막에선 별 컨셉을 느낄 수 있는 불꽃들을 통해 주제를 각인시킬 예정"이라면서 "'SHINING' 글자불꽃을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막에선 마인·코멧 등 단발불꽃을 통해 별들이 리드미컬하게 떨어지는 연출을 계획했으며, 나이아가라 불꽃 외에도 위쪽으로 올라가는 장치도 갖춰 더욱 화려한 장면을 자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성불꽃을 필두로 하는 3막은 원효대교 및 한강 전역에서 사랑과 슬픔 등을 표현하는 불꽃으로 구성됐다"며 "4막엔 오렌지색으로 대교·한강 등을 수놓을 예정으로, 유튜브 '한화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태풍으로 인한 차질을 묻는 질문에 "올해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행사 당일 태풍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확률은 25%로 예상된다"면서 "비가 조금 오는건 불꽃을 쏘는데 문제가 없지만, 연기가 많아지고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모습/사진=그룹
김상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회공헌파트 부장은 "올해 행사엔 21개사 8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다"면서 "행사 규모가 커지고 다음달 4일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인해 경찰·행정인력 축소가 불가피한 점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봉사단은 10인 1조로 운영되며, 효율적 관리 및 지원을 위해 여의도지구와 이촌지구에 각각 3개씩의 운영상황실을 설치한다"며 "행사장 및 편의시설 위치 관련 문의가 많아 상황별 대응 매뉴얼이 담긴 목걸이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Life is Colorful'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 13시부터 21시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한화 외에도 중국(써니)·스웨덴(예테보리스)이 참가한다.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히어로' 및 걸그룹 트와이스의 'fancy', 스웨덴팀은 아바·샘 스미스·시아&데이비드 게타 등의 음악에 맞춘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쇼는 19시20분부터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되며, 총 10여만발의 불꽃이 준비됐다. 행사에 앞서 10월1일부터 디자인위크 아트기획전인 불꽃 아뜰리에를 비롯한 이벤트도 마련됐으며, 불꽃을 형상화한 인터랙션 라이트 조형물도 설치된다.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 바로 앞에서 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지정석을 제공하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진행되며, 9월30일까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화는 골든티켓 2000장을 1000명(1인 2매)에게 증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