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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선행지수로 본 미국 경기는?...무역분쟁이 포인트

2019-09-20 09:1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국의 자동차부품 공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의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는 역시 미중 무역분쟁이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블룸버그 전망치인 -0.1%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 신규주문의 기여도가 또다시 전월대비 감소 폭을 확대하면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 초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ISM 제조업지수는 49.1로 3년 반만에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고, 같은 이유로 주가 기여도 역시 8월 S&P500 지수가 -1.8%로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소비심리도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평균 제조업 근로시간은 선행지수 기여도 상으로 한 달만에 상승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나, 8월은 무역분쟁 격화로 신규주문, 주가 및 소비심리 등 주요 지표에서 모멘텀이 뚜렷하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9월에는 미중간 긴장 완화로 둔화됐던 소프트 지표의 기여도 상승이 전망된다.

다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관련 신규주문과 고용지표 개선을 제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고용지표와 관련,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기여도가 상승 반전한 제조업 근로시간의 트렌드는 7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 평균 주당근로시간 감소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체 양적 고용은 양호하나, 특히 제조업 고용 관련 질적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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