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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우, 해양환경 정화캠페인 진행…"쓰레기 무게 줄입시다"

2019-09-23 16:04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다우는 지난 주말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인근에서 임직원·가족·고객·협력사가 다우가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해양 정화 활동 '풀링아워웨이트(PullingOurWeigh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을 만들기 위해 다우가 펼치고 있는 환경 정화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5600명의 다우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55곳의 해변 및 수로에서 약 2만3000여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세계 100여곳 에서 1만명의 참여자가 약4만5000kg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용유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해안가를 돌며 페트병·어망·폐자재 등 해양 쓰레기 200kg를 수거해 다우의 글로벌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200킬로그램은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배출하는 쓰레기의 평균량(1.8kg)의 110배에 달하는 양이다. 수거한 쓰레기는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폐기물재활용 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국다우 임직원 및 가족들이 21일 인천 용유도에 위치한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한국다우



유우종 한국다우 대표는 "다우는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및 파트너십을 통해 열악한 쓰레기 관리 인프라를 개선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성 향상 및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사용 범위 확대 등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일깨우는 더 큰 움직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다우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OSEAN)의 이종명 박사는 "해양 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이슈이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 경로를 분석하고 이를 방지 및 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데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우는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우리 해양 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에서 해양쓰레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서큘레이트 캐피탈의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하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국가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 1월에는 P&G·펩시·엑손모빌 등 화학회사 및 소비재 기업 등과 함께 총 10억달러 규모의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AEPW)'을 창립,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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