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은 '한화예술더하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는 예술교육 도구(KIT)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의 결실로, 참가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교육도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응모는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 또는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반부문에는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예술교육 강사와 학교교사 및 대학생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은 물론 4명 이하의 팀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이 부문에선 10개 팀을 선정해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교육도구(KIT) 제작 기회를 제공하며, 제작된 교육도구는 그간 예술강사 초청이 어려워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청소년 부문은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10개 팀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청소년 부문에는 한 팀당 지도교사 1명이 참여할 수 있다.
25일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예술더하기 예술교육 아이디어 공모전 설명회'에서 고찬호 두번째페이지 대표가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이번 심사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및 2차 영상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심사가 이뤄지며, 면접심사 및 시상식은 12월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심사는 경직된 심사가 아닌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예술도구의 특성·장점·제작 스토리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샘플을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5일 63빌딩에서 '한화예술더하기 예술교육 아이디어 공모전 설명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고찬호 두번째페이지 대표는 "수상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으며, 교육도구를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과 제품 생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상일 한화사회봉사단 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와 제품은 지리적·재정적·정보적 한계 등 다양한 이유로 강사들이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에 배포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도구로 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그룹은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은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클래식음악·국악·조각·사진·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강사들을 전국 각지로 파견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 왔다.
매년 10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을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한국메세나대상, 2014년 행복나눔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