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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영 모두 어려웠다"…종로학원, 9월 모평 분석 자료 공개

2019-09-30 12:00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2020학년도 국어, 수학 만점자 비율 및 표준점수 최고점(위) 및 2020학년도 영어 1·2등급 비율 및 인원(아래)./도표=종로학원하늘교육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5일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본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올해 6월 모평 144점, 올해 9월 모평 139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난이도가 낮아지고 있기는 하나 9월 표준점수 139점 또한 결코 쉬운 난이도가 아니며, 오히려 최상급 난이도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수학의 경우 가형이 전년 본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133점, 올해 6월 모평 140점, 올해 9월 모평 135점으로 9월이 전년 수능수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나형은 전년 본수능 139점, 올해 6월 모평 145점, 올해 9월 모평 142점으로 어려운 기조 그대로 유지됐다.

절대평가로 이뤄지는 영어의 경우, 1등급이 전년 5.3%, 금년 6월과 9월 모평에선 각각 7.8%, 5.9%로 난이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이는 상대평가 수준 때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어려운 기조로 보아야 한다는 게 종로학원 관계자 전언이다.

한국사도 전년 대비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었다. 1등급 비율이 전년 수능에선 36.5%, 올 6월 24.0%, 9월 28.7%가 근거를 뒷받침한다.

한편 표준점수 최고점 기준으로 사회탐구영역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법과정치로, 표준점수 최고점 76점,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표준점수 66점인 세계지리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영역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 77점을 기록한 지구과학1이며,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6점인 물리1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84점인 아랍어이고,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63점인 러시아어로 확인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9월 모평 분석에 따르면 금년 수능에선 평가원이 기본적인 변별력은 확보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해야 한다"며 "절대평가로 이뤄지는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9월 모평 모두 상대평가 때와 동일한 난이도였기 때문에 같은 기조를 끝까지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생 입장에서는 남은 기간동안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다는 인식하에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하고, 쉬운 영역이라 하더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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