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경동나비엔이 올해도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V CF는 지난 2016년부터 경동나비엔이 진행해온 '콘덴싱이 옳았다' 캠페인의 연속선상에서 이제 의무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하게 된 콘덴싱보일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기업의 역사를 통해 '콘덴싱이 옳았다'는 화두를 던진 것을 시작으로, 콘덴싱보일러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지나 점차 콘덴싱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점을 4년에 걸친 캠페인으로 일관성 있게 풀어낸 것이란 설명이다.
광고는 딸의 머리를 묶어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콘덴싱보일러를 묻는 아이에게 아빠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를 맑게 해주는 콘덴싱보일러의 가치를 설명한다. 콘덴싱보일러에 대해 이해한 아이는 기대에 찬 목소리로 "엄마가 우리 집도 콘덴싱으로 바꿀 거래"라고 이야기하고, 그 사실을 몰랐던 아빠는 당황해 "그런 법이 어디 있어"라고 아내에게 항변한다. 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가구를 조립하던 엄마는 "그런 법 있거든"이라며, 힘차게 망치로 가구를 내리친다.
장면은 자연스럽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2020년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의무화되었다는 뉴스로 전환된다. 망치 소리를 활용해 콘덴싱이 법으로 정해졌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뒤이어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이 눈부신 도시의 전경을 배경으로, '콘덴싱이 옳았다'는 키 카피를 다시 한 번 전달하며 경동나비엔이 시작한 콘덴싱보일러가 이제 모두의 생활을 지키는 소중한 제품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경동나비엔이 31년 전인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 중에 포함된 수증기를 물로 응축시켜, 버려지는 열까지 다시 한 번 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의 열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데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일반 보일러에 비해 1/5 수준으로 낮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인정받았으며, 때문에 올해 3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보일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대기 환경 특별법'이 제정돼 내년도 4월부터는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신용선 경동나비엔 홍보팀장은 "경동나비엔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TV CF가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계기가 돼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