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사계절 에어컨 뜬다…겨울에도 에어컨 경쟁 치열

2019-10-04 09: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계절 에어컨’을 내세워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에도 에어컨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무풍 에어컨’을 필두로 공기청정 기능을,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내세워 난방 기능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무더운 날씨인 여름 외에도 에어컨을 활용하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LG저자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먼저 LG전자는 겨울에 난방을 활용할 수 있는 에어컨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냉난방 겸용 ‘휘센 씽큐 에어컨’의 경우 기존에는 듀얼 프리미엄, 듀얼 디럭스 등으로 선보이던 것을 최근 듀얼 스페셜, 듀얼 빅토리 등이 추가됐다.

또 지난 8월 출시된 ‘LG 시그니처 에어컨’에는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 등의 기능이 탑재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강력한 기류를 형성하는 시그니처 서클을 포함해 총 4개의 고성능 팬이 더 많은 바람을 만들어 집 안 구석구석까지 더 빠르게 난방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센서가 사람의 위치, 거리를 감지하고 직접풍과 간접풍으로 맞춤바람을 제공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RAC사업담당 백승태 전무는 “올인원 에어솔루션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비롯해 난방 기능을 갖춘 휘센 씽큐 냉난방 에어컨을 앞세워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9년형 무풍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직바람·전기료·미세먼지 걱정 없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무풍 에어컨’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 할 수 있다.
 
또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 △‘e-헤파 필터’만 운전해 경제적인 ‘독립 청정’ △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등 다양한 청정 모드를 탑재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향은 그대로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름에만 에어컨이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에어컨에 난방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있고, 공기청정 기능을 부각시킨 제품도 있어 겨울에도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