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동원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수산-식품-패키징-유통의 4대축을 중심으로 한 동원그룹의 '종합 식품 밸류체인' 사업을 선보였다고 6일 전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아누가'는 2년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음료 산업 박람회다. 2017년 전세계 7405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총 방문객 16만5008명을 기록했다.
올해 아누가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축구장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28만4000㎡의 규모의 전시장에서 10가지 식품관과 11가지 테마관으로 구성돼, 전세계 식품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다.
동원그룹은 이번 아누가에서 수산-식품-패키징-물류에 이르는 동원그룹의 '종합 식품 밸류체인 사업구조'를 소개하는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내 터치 키오스크와 안내 패널을 통해 세계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어획한 수산물을 종합 식품기업 동원F&B에서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하고, 이를 종합 포장재기업 동원시스템즈가 만든 식품 포장재에 담아 동원산업의 유통 인프라와 미국 스타키스트, 세네갈 스카사(S.C.A. SA)등의 해외법인을 통해 수출하는 일련의 밸류체인 구조를 소개했다.
또한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동원홈푸드의 다양한 소스류 조미식품도 함께 선보였다.
식품 코너를 통해 동원산업이 참치, 연어 등 신선한 수산물로 만드는 수산 HMR 제품과, 동원F&B의 상온식품, 냉장식품,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식품은 물론, 동원시스템즈의 캔, 파우치, 필름 등 종합 포장재 기술과 친환경 패키징 기술도 소개했다.
동원그룹의 전시관에는 셰프가 참치회, 참치 타다키, 랩 샌드위치, 치킨 너겟 등 다양한 식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미니키친이 운영됐으며, 양반죽, 양반김 등 동원F&B의 전통 한식 제품 시식행사가 진행돼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로 하여금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아누가는 동원이 어떻게 새로운 식문화 가치를 창조하고 이끌어가는지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시장 발굴과 수출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