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 마스터플랜 [자료=윤준호 의원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가 추진 중인 '골든하버사업'이 6년 동안 단 1건의 민간투자유치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이후 골든하버사업에 대한 3건의 업무제휴와 15건의 투자의향서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실제 투자유치는 0건이었다고 밝혔다.
골든하버사업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단지 및 워터프론트 조성을 목적으로, 총 6700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공사는 부지 조성 이후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UEC복합쇼핑몰, 비즈니스호텔,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국제적 해양문화관광단지를 계획 중이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민간자본 투자유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유치 업무제휴 3건, 투자의향서 15건 등 투자의향을 보인 사업자가 18곳에 달했으나,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못한 것.
이에 대해 공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계획의 철회,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윤준호 의원은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이 15곳이나 있었음에도 투자유치가 0건"이라며 "사업추진 계획과 문제점을 분석, 정상 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