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공격기 FA-50, KA-1, 수송기 등 각종 항공기들이 전시됐으며,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를 비롯한 지상장비도 다수 볼 수 있었다. 특히 30mm 복합대공화기(비호복합)와 대드론 통합방어체계(AUDS) 및 30mm 차륜형 대공포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른 소형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장비들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마), 패트리어트, K9A1 자주포, K21 장갑차, K2전차, 천궁(KM-SAM) 외에도 신궁(KP-SAM)과 기관포 발칸 및 지대공 미사일 미스트랄 등 저고도 대공무기도 만나볼 수 있다.
탑승체험존에선 F-36F(사브레), 기본훈련기 KT-1, F-5E 등의 조종석에 앉아보기 위해 환복하는 사람들이 포착됐다. 근처에 있는 항공우주관은 가상현실(VR) 활용 비행 시뮬레이터와 블랙이글스 비행 VR 및 공군 가상피팅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 전시장(A홀) 최전방에 있는 KAI 부스는 NI-600VT, LAH, 소형민수헬기(LCH),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및 수리온의 수출형 모델인 KUH 1E을 비롯한 회전익 라인업과 KF-X, 고등훈련기 T-50 등 고정익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한화 방산계열사(㈜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은 '한화 4.0' 컨셉 하에 무인포탑 등으로 무장한 레드백 장갑차, 자주도하장비 M3, KF-X 부품, 드론탐지레이더, 장사거리 고정밀유도탄(천무)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차기대공화기도 제시한다.
(왼쪽부터)K9A1 자주포, K21 장갑차, K2전차./사진=미디어펜
LIG넥스원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타우르스) 등 신성장동력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으며, 홀로그램을 통한 제품 설명 등에 공을 기울인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차세대 전차와 중동형 K2전차, 셰르파, UN평화유지군 파병용 차룬형장갑차 등을 선보였으며, 현대위아와 대한항공은 각각 박격포와 각종 무인항공기를 중심으로 부스를 차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누리호)의 75톤급 엔진을 설치했으며, S&T 부스에선 K1A 기관단총(워리어플랫폼킷 적용), 한국형 굴절형화기, 저격용 소총, 스마트 권총 등 화기를 만져볼 수 있다.
이밖에도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사브, 사프란 등 해외업체들의 부스도 마련됐으며, 사람들이 VR을 통한 차륜형장갑차 무기체계 훈련 체험 및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엿새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며, 일반 관람일은 19일과 20일이다. 총 34개국 430개사(국내 241, 해외 189)가 참가했으며, 블랙이글(T-50B)와 호주 Maxx G(Pitts Wolf) 등의 에어쇼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