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KT 글로벌영업본부장(앞줄 왼쪽)과 수폿 산얍피시쿨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사장(앞줄 오른쪽)이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T
[미디어펜=김영민 기자]KT의 대한민국 1등 IPTV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KT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KT의 미디어플랫폼사업 송재호 전무, 글로벌사업개발본부 김영우 상무, 글로벌영업본부 김성인 상무 등 KT 관계자와 자스민 인터내셔널의 사이자이 키타신(Saijai Kitsin) CEO,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사장, 모노 테크놀로지의 브루스 리(Bruce Lee)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2020년 하반기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TV 플랫폼 구성,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설계, 사업 전략까지 IPTV 사업 전 영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 설계도 같이 진행함으로써 사업 시작 단계부터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트리플티 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에 IPTV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T의 대한민국 1등 IPTV 인프라 및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로, 지난 8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속한 정보통신기업 자스민 그룹(Jasmine Group)과 태국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모노 그룹(Mono Group), KT 3자간에 IPTV 사업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러브콜로 인해 성사됐다.
KT는 미디어사업 역량을 총동원하여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에 참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KTDS 등 그룹사와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도 이번 컨설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그동안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태동하고 있는 개도국의 인터넷 사업자 등을 집중 공략하여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폿 산얍피시쿨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사장은 “IPTV는 자스민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자스민 그룹 경영진들이 강력한 성공 의지를 가지고 있고 KT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IPTV 컨설팅뿐만 아니라 내년 서비스 상용화 및 그 이후에도 KT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