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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김희애 "주변인 되어가는 나이…오래 소품으로 쓰이고파"

2019-10-16 05: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희애가 오랜 작품 활동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윤희에게'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희애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윤희에게'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그는 "부산이라는 장소가 주는 설렘이 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윤희에게'에 대해 "설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첫사랑에 대한 질문에는 "전 어제 일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 캡처



어느덧 50대에 접어든 김희애. 그는 "저의 나이 또래는 어쩔 수 없이 고모, 아주머니 등 주변인이 되어간다"며 "앞에 나설 수 있는 여성 캐릭터가 많지 않은데, 저는 운 좋게 경험을 많이 해봐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희애는 36년 차 배우로서 여전히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작품의 크고 작음은 상관이 없다"면서 "길게 소품으로 쓰여지는 게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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