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S전선아시아는 16일 지난 3분기에 매출 1372억원과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 54%가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와 44%가 증가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의 180억원을 올해는 3분기만에 돌파한 셈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이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투자한 MV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베트남의 도시화 등으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늘어 높은 공장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 톤으로 기존 대비 약 4배나 확충한 것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유럽 시장에 대한 통신 케이블 수출도 증가세다.
회사측은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초 LSCV 공장의 MV 설비의 2차 증설이 끝나면 LSCV공장의 배전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 전체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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