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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겨울 채비 '분주'

2019-10-17 11:47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CU가 판매하는 조세호 핫팩./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들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초순에 한파특보가 발령되고 지난 15일 설악산에는 첫 눈도 내렸다. 이 영향으로 편의점에서는 겨울철 상품들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개그맨 조세호와 콜라보 한 조세호 핫팩과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담은 겨울 시 방한용품 등 동절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조세호 핫팩은 흔들어 발열하는 타입 4종(미니, 중, 대, 번들)과 내의 또는 신발에 붙이는 핫팩 2종으로 출시된다. 패키지에는 '자기님들 추워요? 따뜻하세호~', '자기님들 여름이 그립죠? 몸에 붙이세호~' 등 조세호 특유의 친근한 말투를 살린 문구와 코믹한 표정들을 디자인했다.

겨울 시 방한용품에는 시(詩)로 감성을 더했다.  기모 성인용 마스크(4000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아동용 마스크(4000원)에는 '별 헤는 밤', 방한 귀마개(4800원)에는 '편지' 중 일부를 발췌해 겨울 풍경을 따듯하게 표현한 일러스트와 함께 디자인했다.

기능성 원사로 제작돼 착용한 채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터치장갑(8800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눈' 전문을, 검정 비니(8800원)에는 '새로운 길' 중 일부를 옮겨왔다.

가성비를 높인 내의류 6종도 단독 출시한다. CU는 속옷 전문기업 남양비비안과 손잡고 초경량 남녀 상하의 내의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얇고 신축성이 뛰어난 고탄력 재질로 제작돼 누구나 몸에 꼭 맞게 착용할 수 있고 CU는 전했다.

BGF리테일 김동현 생활용품팀장은 "고구마, 온장고 음료 등 겨울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데 맞춰 기능에 재미와 감성을 더한 차별화 방한상품들을 준비했다"라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식음료는 물론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경량패딩조끼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최초로 '경량패딩조끼'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경량패딩조끼는 국내 대표 여성 속옷 전문기업 남영비비안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다.

100% 오리털 충전재(오리깃털50%, 오리솜털50%)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고 보온성도 뛰어나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방한용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넥워머, 접이식귀마개, 스마트폰기모장갑 등 총 7종의 겨울 방한용품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겨울용품 출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핫팩, 기타 방한용품 등 관련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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