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며 가전사업의 수익과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차별화 기능과 디자인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와 LG 시그니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생활 수준 향상과 소비 패턴 변화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확대를 이끌고 있다. 건강, 환경, 디자인 등으로 소비 초점이 맞춰지면서 과거 주목받지 못했던 제품들도 주류에 편입되고 있다. 가치 소비 등 나만의 가전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세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면서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초프리미엄’으로 명명한 ‘LG시그니처’ 라인업에 와인셀러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추가했다.
외관과 내부에 스테인레스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한 두 제품은 도어를 열지 않고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음성인식, 센서를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와인케어시스템과 푸드케어시스템을 통해 보관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라이빗 프리미엄 가전 ‘LG오브제’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가전으로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가전 시장에서는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다양한 구성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 콘셉트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출시는 물론, 김치냉장고와 직화오픈에도 비스포크의 이미지를 이식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냉장고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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