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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tvN 예능왕" 유재석 발언 이유? 연봉이 40억이나 된다니…

2019-10-23 09:3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재석이 나영석 PD를 'tvN 예능왕'이라고 추켜세웠다. 연봉 40억원설에 대해서도 돌직구 질문을 던져 관심을 모았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는 나영석 PD가 우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퀴즈 참가자를 찾기 위해 이날도 거리로 나서 발품을 팔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궂은 날씨에 야외 진행이 어려워지자 서울 상암동 tvN 방송사를 찾아 실내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

그 곳에서 우연히 나영석 PD와 마주치게 됐고, 유재석과 조세호의 즉석 인터뷰 제의에 나 PD가 흔쾌히 응해줬다.

유재석은 나영석 PD를 "tvN의 예능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럴 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방송 캡처



KBS 프로듀서 출신인 나 PD는 '1박 2일'을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들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2013년 KBS를 떠나 tvN으로 옮긴 그는 '삼시세끼',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등 히트 예능 시리즈를 잇따라 연출했다.

유재석의 추켜세우기에 몸둘 바를 몰라하던 나영석 PD는 더욱 당황스럽게 만드는 질문을 받았다. 유재석이 얼마 전 큰 화제가 됐던 나 PD의 '40억 연봉설'에 대해 질문을 던전 것.

이에 나영석 PD는 "돈 좀 받긴 했다"고 답하면서도 "그런데 그게 연봉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 PD는 "너무 민망했다.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연봉 40억)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했다. 복도에서 만난 후배에게 설명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로 민망했다"고 전했다.

나영석 PD의 연봉 40억원은 CJENM의 지난 4월 사업보고서에서 그룹 내 임직원 급여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의 연봉은 37억2500만원이었다. 이 중 급여는 2억 1500만원이었으며 상여금이 35억 1000만원이나 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1일 CJ E&M이 CJ오쇼핑과 합병해 CJ ENM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만 해당되는 내용으로 지난해 나영석 PD의 보수 총액은 40억 7600만원에 달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27억2700만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26억400만원)보다 나영석 PD의 연봉이 더 높아 세간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나영석 PD는 유재석이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예능 연출을 하는지 묻자 다소 머뭇거리면서도 "시청률"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즐질 수 있게 노력하는 것, 나 PD의 연봉 40억원은 그 결과물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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