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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3Q 유럽 매출, 전년비 36%↑

2019-10-23 10:55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3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 3분기에 유럽에서 기록한 매출은 총 1억8360만달러(약 2201억원)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 확대로 1억347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1억8440만달러)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4240만달러(약 6503억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억4510만달러(약 6536억원) 을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왼쪽부터)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 1억1159만달러(약 1390억원), 플릭사비 1840만달러(약 220억원), 임랄디4930만달러(약 591억원)로 나타났다.

베네팔리는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4900만달러(약 1790억원)에 달하며, 매출 상승세 및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젠 관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를 처방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치료 혜택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18억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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