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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기업에 감사”…GM 대신 '전기차 클러스터'

2019-10-24 20:0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입장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북 군산의, ㈜명신의 프레스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6번째로서,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사전 환담자리에서 “그동안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희망을 주리라 믿는다”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원-하청 간 수평적 관계를 만든 점을 강조, “지금의 관계(노사민정 간 상생의 관계)를 잘 유지해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자들과 '도약'이라고 적힌 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사회자가 '군산의 새로운'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도약'을 외치며 보드판을 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청와대

이번 협약으로 한국GM 공장 폐쇄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주력 산업을 전환한다. 2022년까지 4122억원이 투입돼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1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사민정 합의 주체인 양대 노총 군산시지부와 5개 전기차 완성차 기업 및 부품 기업 노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군산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의 경우 총연맹이 반대 입장을 냈지만, 군산지부가 독자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것이다.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 밀양, 구미, 횡성, 대구에 이어 현 정부 들어 6번째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군산·새만금 산단에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직접 일자리 1900여명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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