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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이제는 5G 시대…"기술 진보 발맞춰 대응책 마련해야"

2019-10-25 12:09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오는 2034년까지 세계 경제에 2조 2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5G 기술이 보험업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고된다.

업계 전문가는 5G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발전과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도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KT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세계 모바일서비스 이용자의 15%가 5G기술을 이용할 것이며, 우리나라 5G 이용자 비율은 5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5년간 5G기술은 2조2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전세계 GDP 성장률의 5.3%를 차지한다.

5G 기술은 단순 IT 분야뿐 아니라 대부분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권에선 보험사의 서비스와 상품도 5G 시대에 맞춰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험산업에서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5G 기술 발전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앞당겨져 자동차보험의 보험요율과 보험가입 주체에 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사고율이 줄어들고, 보험가입자는 차량 소유주에서 점차 차량 제조업체·기술회사 등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5G 기술 진보에 맞춰 보험업계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민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5G 기술로 인한 사물인터넷(이하 IoT) 환경 개선은 보험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기술 상용화로 인한 기술 진보의 영향을 놓치지 말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의 운동패턴과 운전 패턴, 건강 정보 등의 수집이 용이해져 이를 바탕으로 한 보험 상품도 개발될 수 있다"며 "5G 기술로 보험사기 판별력이 늘어나고 보험금 청구 조사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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