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신형 쏘나타(DN8)의 고성능 버전을 제외한 모든 트림이 출시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포티함을 지향하는 쏘나타 센슈어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가장먼저 2.0 가솔린모델과 2.0 LPI모델이 등장했고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스포티함을 지향하는 터보모델 센슈어스까지 현재 총 4가지 파워트레인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쏘나타 센슈어스 /사진=미디어펜
이중 새로운 플랫폼과 탄탄한 하체로 기본기를 갖춘 쏘나타에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터보모델인 센슈어스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기술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 (CVVD)이 처음 적용되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집중돼 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힘 세고 기름도 덜 먹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VVD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보다 지능적으로 조절해 성능과 함께 연비를 올린 기술이다.
배기량 1.6ℓ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최고출력 180마력/5500rpm 최대토크 27kg·m/1500~4500rpm의 힘을 낸다.
쏘나타 2.0가솔린 대비 출력은 20마력 높고 토크도 7kg·m 세다. 복합공인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쏘나타 센슈어스는 13.7km/ℓ로 쏘나타 2.0가솔린 보다 0.4km/ℓ 우수하다.
쏘나타 센슈어스 디자인은 파격적이다.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앞모습은 조각낸 듯한 범퍼부터 예사롭지 않다.
전면부는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된 유광 블랙 칼라의 와이드한 그릴이 매혹적이고 강렬한 첫 인상을 준다.
또한 와이드하게 뻗은 하단 에어인테이크홀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통해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 범퍼 사이드에 배치한 에어덕트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 리어 디퓨저가 더해진 범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런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양 구석에 공기흡입구를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풍기고 공기흡입구는 주행 중 달궈진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냉각을 돕는다. LED 헤드램프도 매서워 보인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신기술이 적용됐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탄탄한 벨런스를 보여주는 쏘나타 센슈어스의 최대 강점은 펀 드라이빙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것이다.
잘 다듬어진 밸런스의 차량이 잘 달려주는 것만큼 운전자를 흥분시키는 것은 없다. 이런 관점에서 쏘나타 센슈어스는 재미있는 중형세단으로 지목될 만하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쏘나타 센슈어스 실내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쏘나타 센슈어스를 고성능의 스포츠카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차과 비교할 수는 없다. 차체크기가 준대형세단과 비슷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영역에서 운전자가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치백이나 소형 차량과 같은 기민한 반응의 움직임은 아니지만 납득할 만큼의 응답성은 보여준다.
특히 최신의 안전·편의 사양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쏘나타 센슈어스는 쏘나타가 지향하는 스마트모빌리티 디바이스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는 만큼 다양한 옵션을 장착가능하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대거 기본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빌트인 캠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 기본 모델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편의사양을 쏘나타 센슈어스에도 적용해 뛰어난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는 쏘나타 센슈어스다.
고급감을 살린 인테리어도 쏘나타 센슈어스의 장점이다. 물론 모든 쏘나타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펀드라이빙을 추가하는 차량에서 고급스런 세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이 차량만의 강점이다.
다양한 부분이 가죽과 알루미늄, 하이글로시 소재 등으로 마감돼 있어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더욱이 3세대 플랫폼의 적용으로 디자인과 실내공간 측면에서도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을 하향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로 신형 쏘나타의 차량 전고는 기존 대비 30mm 낮아졌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쏘나타 센슈어스에 처음 적용된 CVVD엔진 /사진=미디어펜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항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해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
이에 기존의 중형 세단과 전세대보다 차별화된 공간감을 보여주며 넓고 쾌적한 독립공간을 선사한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격은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