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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고양·남양주 신혼희망타운 1092가구 입주자 모집

2019-10-30 17:26 | 손희연 기자 | son@mediapen.com
[미디어펜=손희연 기자]경기 하남·고양·남양주에서 1092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1일 경기 하남감일과 고양지축, 남양주별내 3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이번 공급은 올해 7월 공급한 서울 양원지구에 이어 두 번째 공급이다. 양원지구는 평균 경쟁률 21대 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하고,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각 신혼희망타운의 공급가구는 하남감일 510가구, 고양지축 750가구, 남양주별내 380가구로 총 1640가구 규모다. 이 중 입주 1년 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548가구를 제외한 1092가구가 이번 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입주 대상은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1년 이내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및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 이하, 총자산 기준 2억940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은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A1블록에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 116가구와 55㎡ 384가구가 이번에 공공분양 된다. 분양가는 46㎡가 2억9500만~3억1400만원, 55㎡는 3억5100만~3억7400만원이다. 인근 시세의 80~100% 수준으로 분양하는 수도권 일반 공공택지 분양주택으로 전매제한 6년, 거주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다음달 13~14일 청약을 접수받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년 2월에 계약을 진행한 후 2022년 9월에 입주가 진행된다.

하남시 하남감일A7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전체 510가구 중 공공분양 340가구를 이번에 공급한다. 46㎡ 150가구와 55㎡ 19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46㎡ 3억500만~3억2700만원, 55㎡ 3억6300만~3억8600만원이다.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인근 시세의 80% 미만 수준으로 공급되는 이번 신혼희망타운 주택에는 전매제한 10년, 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된다. 다음달 11~12일 청약 접수 후 20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내년 2월 계약,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남양주시 남양주별내A24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 252가구가 공급된다. 총 가구는 380가구 규모다. 46㎡ 72가구와 55㎡ 18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46㎡ 2억4700만~2억6400만원, 55㎡ 2억9400만~3억1300만원이다. 인근 시세의 80~100% 수준으로 분양하는 수도권 일반 공공택지 분양주택으로 전매제한 6년, 거주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다음달 14~15일 청약을 접수한다. 이후 28일 당첨자 발표 후 내년 2월 계약, 2022년 4월 입주 일정이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신혼희망타운 전용 장기대출상품도 지원된다. 입주자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하남감일 지구가 위치한 하남시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일반적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시 담보인정비율(LTV)이 40%까지만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인 고양시(고양지축)와 남양주시(남양주별내) 역시 조정대상지역 규제로 보통 LTV가 60%까지 적용된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추후 주택을 팔거나 대출금을 갚을 때 시세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과 공유하는 대출 방식이다. 시세 차익의 최대 50%를 기금과 나누게 된다.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넘어서는 주택의 경우 과도한 시세 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분양가의 30% 이상은 반드시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만 한다. 이번 공급에서는 남양주별내지구의 전용 46㎡ 72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의무 가입 대상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서울 수서역세권(614가구, 12월)과 시흥장현(959가구, 11월) 등의 공급을 마쳐 총 15개 지구에서 1만605가구(분양 6858가구, 임대 3747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2022년까지 분양 10만가구, 장기임대 5만가구 총 1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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