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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지원사업 예산 53% 집행…하반기 집중 지원

2019-10-31 10:0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위원회가 현재까지 핀테크지원사업 예산 101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약 53%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예산은 4분기 중 집중 지원해 집행할 방침이다.

표=금융위원회



31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핀테크 지원사업 예산인 총 101억3000만원 가운데 10월말 기준 전체 예산의 약 53%를 실집행했다고 밝혔다.

9월말까지는 집행률이 약 34% 수준에 불과했으나, 추경 편성이후 테스트 비용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집행해 10월 한달간 약 19억원이 추가로 집행됐다. 

금융위는 △테스트베드 운영과 참여지원 29억9000만원 △국민참여 핀테크 체험 행사 8억6000만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8억원 △핀테크 보안지원 6억6000만원 △국제협력 강화·국제동향 연구 4000만원 등을 집행했다.

금융위는 연내 최대한 예산 집행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별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금융위는 11월부터 금융테스트비용을 상시 신청·접수 후 비용 지원 횟수를 월 2회로 늘려 필요한 기업에게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비용지원 신청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신청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핀테크 기업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도 실시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돼 연말 3차례가 남아있는 재직자 대상 교육 운영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직자 대상 교육 운영을 향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멘토링은 누적 약 100회를 실시했으며, 4분기부터는 '찾아가는 핀테크 창업멘토링'을 추진해 지방에 소재한 예비 창업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컨설팅도 1~2차에 걸쳐 17개 기업 선정 후 법률·특허·회계/세무 등에 대해 진행 중이다. 3차로 10여개사를 추가 신청·접수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샌드박스를 통한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53건을 지정했으며, 연내 2~3차례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한편, 2020년 핀테크지원사업 예산은 198억원 규모로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 제출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연초부터 필요한 분야에 조속히 집행돼 재정지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12월부터 집행계획 수립 등 관련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11월 중 그동안 핀테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용지원 절차, 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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