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디어 스타트업 퍼블리시(PUBLISH)가 세계신문협회로부터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협회는 뉴스 검증을 통한 '가짜 뉴스 퇴치'. 언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추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퍼블리시는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Asian Digital Media Awards)'에서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퍼블리시는 지난 3월 기술업체로 협회에 정식 가입 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수상했다.
1948년 설립된 세계신문협회는 전 세계 신문 발행인, 편집인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언론기구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을 비롯해 전 세계 120여개국 1만8000개 언론사, 300개 기술업체, 80개 국가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 아시아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에서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상을 받은 퍼블리시 성찬영 공동대표(왼쪽)와 권성민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퍼블리시 제공
협회는 해마다 연례 총회와 국제신문교육협의회·세계신문편집포럼 등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언론자유발전기금을 통한 회원국 지원, 제3세계 언론인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한 '황금펜상'. 전세계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청소년독자상' 및 '특별상'등를 수여해 오고 있다.
성찬영 퍼블리시 공동대표는 "이번 상은 정통 글로벌 언론산업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를 계기로 퍼블리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로드맵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언론의 미래를 확고하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겸 퍼블리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민 대표는 "저널리즘이 생존하고, 사회에서 본연의 역할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퍼블리시는 뉴스 토큰화를 통한 '게임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 문제 대처 등 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퍼블리시는 언론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제공업체이다. 콘텐츠 관리, 토큰화, 플랫폼 게임화, 정보 진위 검증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언론사의 편집 및 재정 독립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