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수요산업 부진과 제품 판매량 감소 탓에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사진=세아베스틸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세아베스틸이 자동차 등 수요산업 부진과 비수기에 따른 특수강 판매량 감소가 맞물리며 적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 수요산업의 생산량 감소와 연휴 등 비수기 진입에 따른 조업일수 및 영업일 감소로 실적이 급감했다고 내다봤다.
주요 종속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니켈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 전가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로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개별기준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1% 증가한 123억원을, 매출은 4.75% 감소한 2942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외 악조건 영향으로 단기 실적 개선에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3분기를 최저점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해외법인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이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강 등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