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희연 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철도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신한국철도사'(총7권)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국철도사'는 약 2년간의 기간 동안 학계와 산업계, 민간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자문 및 집필에 참여했다. 이어 공청회와 세미나를 통해 학술적인 검증과 공론화 과정도 거쳤다.
국토부는 '신한국철도사'는 지난 1999년 철도청에서 발행한 '한국철도 100년사' 이후 급변한 한국 철도 변화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철도에 대한 계획과 과제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신한국철도사'는 총 7권으로 총론 1권, 각론 3권(정책, 운영, 기술), 사진으로 보는 신한국철도사 1권, 그리고 알기쉬운 신한국철도사 국문판 및 영문판 각 1권으로 구성됐다.
'신한국철도사' 총론의 경우는 1876년부터 2018년까지의 시대별 시기로 △철도의 창설과 일본의 독점, △철도의 확장과 대륙 간선의 역할, △철도의 피폐와 재건, △철도의 개량과 도시철도의 확충, △철도구조개혁과 고속철도의 정착 등 총 5부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이번 총론은 일제강점기 철도를 자주적 입장에서 기술하고, 철도의 역사를 교통수단에 한정하여 서술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론은 정책, 운영, 기술 3분야로 나눠 총 10개의 부문을 수록하고 있다. 정책에서는 △철도투자, △고속철도, △철도물류, △철도박물관에 관한 사항을, 운영에서는 △철도경영의 발전과제, △간선여객 사업의 운영, △도시·광역철도를 다뤘다. 기술에서는 △차량, △전기, △시설로 나눠 각각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사진으로 보는 신한국철도사와 알기쉬운 신한국철도사(국·영문판)는 철도역사를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서술하지 않고, 일반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있게 재구성했다.
'신한국철도사'는 우리나라 국공립도서관과 철도교육기관을 비롯해 철도와 관련이 있는 공공기관 등 철도역사를 배우고 활용해야하는 곳에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북(e-book)으로도 제작해 한국철도협회 누리집에서 누구든 손쉽게 볼 수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한국철도사 발간사에서 "'신(新) 한국철도사'가 우리 철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조망한 역사서인 동시에 철도 정책을 수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