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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창덕궁 인정전 내부 특별관람 운영

2019-11-05 10:0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송승호의 마술공연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국보 제225호로 지정된 창덕궁 인정전(仁政殿) 내부 특별관람 프로그램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를 6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관람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11시, 오후 2시, 2시 30분에 시작하며, 오전 10시 30분은 외국인 대상 영어 해설로 한다.

인정전은 창덕궁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으로, 정전에서는 왕의 즉위식과 결혼식, 세자 책봉식, 문무백관 하례식, 사신 접견 등 국가 공식 행사를 개최한 곳이다.

1405년에 처음 지은 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광해군 때 중건했고, 순조 3년(1803)에 화재가 일어나 재건했으며, 철종 8년(1857)에 보수했다.

겉에서 보면 2층 건물 같지만 내부는 트여 천장이 매우 높고,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에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는데, 순종이 1907년 수리하면서 전등·유리창·커튼을 설치해 근대적 요소가 도입됐으며, 바닥은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됐다.

안쪽에는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가 있고, 해와 달과 봉우리 다섯 개를 그린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병풍을 어좌 뒤에 둘렀다.

특별관람 예약은 창덕궁 누리집(cdg.go.kr)에서 하면 되고, 회당 정원은 30명이며, 별도 참가비는 없지만, 비가 올 경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취소된다.

한편 덕수궁에서는 돌담길 개통을 기념해 오는 8일 오후 12시 15분에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가 개치최되는데,  마술 쇼와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경력 15년의 화려한 매직 아티스트 송승호의 스토리텔링 마술공연과 재즈 밴드 '판도라'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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