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재난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수적인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각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6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의 기능 및 작동법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설명회를 열었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이번 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전국 소방서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감지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비로, 짙은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다. 또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돕는 장비다.
삼성전자가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재난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수적인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각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6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열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설명회에서 소방관들이 직접 장비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두 제품은 삼성전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출품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진행 중이며 올해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선정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오는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박용기 부사장은 "우리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제품들이 화재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재해∙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열화상 카메라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했고, 지난 4월 베트남 소방청에도 300대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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