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대변인이 한 장애인단체장에게 전화를 걸어 장애를 비하하는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전하고 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성구(62) 경기 하남시 지회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A 부대변인이 지난 13일 오전 3시48분쯤 전화를 걸어 약 5분27초간 심한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고 밝혔다.
▲ 사진=새누리당 |
또 정 회장은 A부대변인이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가리켜 “장애자 이 X새끼” “넌 죽어야 돼. 하남에서 못 살아 이 X새끼야. 다리 하나 더 없어져” 등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과 폭언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부대변인과 함께 있던 B씨 등이 A 부대변인이 욕을 할 때 마다 맞장구를 치거나 “이놈의 새끼, 다리를 하나 반쪽을 마저 부러뜨려 버려 이 X새끼야”라며 여러 차례 욕을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부대변인, 제 정신인가” “새누리당 부대변인, 정말이야?” “새누리당 부대변인, 사실이라면 엄하게 처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