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 작가들이 모여 베를린 장벽과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언월' 전시회 포스터 = 소마아트스페이스 제공
장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언월'(Unwall)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이번 그룹전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베를린 쿤스트크바티어 베타니엔의 전시장 프로젝트라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닉 노박, 베트람 코버, 프레데릭 프라우케, 귄터 샤퍼(이상 독일), 조영주, 김혜영, 권은비(이상 한국), 헨릭 플라흐트(노르웨이)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 기획은 '나비나라'가 맡았으며 소마아트스페이스와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주최한다.
전시에서 베트람 코버는 독일 통일 후 야기된 문제점을 기록한 사진을 보여준다.
프레데릭 프라우케는 DMZ 지역을 방문, 경계 없는 한반도의 풍경을 상상해 유리 위에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유년 시절 직접 독일의 분단을 경험한 귄터 샤퍼는 그 당시 모습들을 사진으로 전시한다.
북한에서 수 년을 지낸 헨릭 플라흐트는 평양예술대학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추상화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퍼포먼스와 대담,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장르 융합형 다원예술을 선보인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