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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학교밖청소년' 강사, 수업시간에 "박정희가 젊었을 때 독립군 때려잡았다" 주장

2019-11-08 16:31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대표 장달영),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 턴라이트(대표 강민구)는 8일 오후 12시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서 최근 폭로된 서울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좌편향 교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서울시 센터의 수업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한 강사가 수업 중에 박정희 대통령이 젊었을 때 독립군을 때려잡던 유명한 군관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수업시간에 가르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잡혀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시민단체는 “국민혈세로 지원되는 공교육의 하나인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서울시 센터의 교육이 강사의 좌편향 정치사상으로 오염된 현실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위탁운영 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천주교살라시오회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럼에도 서울시와 센터 측은 언론보도에서 폭로된 강사의 문제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대표 장달영),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 턴라이트(대표 강민구)는 8일 오후 12시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서 최근 폭로된 서울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좌편향 교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자유대한호국단 제공



이 시민단체는 “이에 우리는 제보 받은 문제의 강사 발언이 담긴 녹취 음성을 공개한다”며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천명한 ‘교육의 중립’이라는 가치의 실현과 서울시와 센터 측의 해명이 명백한 거짓임을 국민의 알권리 실현 차원에서 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즉각 위탁운영 기관과의 위탁계약 관계를 해지하고 센터의 교육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민 혈세로 좌편향 교육을 지원하였다는 것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정한 ‘교육의 중립’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시민단체가 입수한 녹취록 전문이다.

"1961년에 박정희가 5월 16일에 군사 쿠테타를 일으킵니다. 근혜 파더가 다카오 마사키, 다카오 마사키(다카키 마사오가 올바른 명칭이다.) 누군지 알아요? (학생들: 박정희) 박정희가 젊었을 때 독립군 때려잡던 유명한 군관이었어요. 몰랐어요? 사실이에요. 리얼 사실.“ 

“그런데 왜 이런 거 잘 안 가르칠까? 박정희가 뭐 한 사람인지. 1930년대 독립군 때려잡던 일본 군관 장교였다고. 일본군 장교 출신이라고요. 일본군 장교가 뭐 했겠어, 독립군 때려잡았겠지.” 

“우리나라에서 수업시간에 잘 안 가르치지? 안 가르치죠? 왜 그럴까? 잡혀가니까. 그 박정희 밑에 콩고물 떨어졌던 사람 많다고요. 무슨 말인지 알죠? 그리고 박정희, 박근혜와 연관된 사람들이 사학재단 이사진에 있기 때문에 윗사람들 이사진이 많고.”

“(학생: 박정희 딸이 박근혜에요?) 몰랐어? 그래서 아무튼 그래가지고 선생님도 조심스러워요. (중략)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자기 부하랑 여대생들과 통키타를 치며 시바스리갈을 쳐마시다가 부하인 김재규씨가 죽여버립니다. 대통령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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