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의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내년에도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SK 구단은 8일 로맥과 총액 125만 달러(연봉 90만, 옵션 35만)에 2020시즌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맥은 4년째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7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SK에 입단한 로맥은 뛰어난 타격 파워,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동료들과 잘 화합하는 모범적인 자세로 꾸준히 팀에 기여했다. SK에서의 세 시즌동안 통산 38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103홈런, 266타점, 출루율 0.376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137경기 출전,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
재계약을 마친 로맥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해 팀의 리더그룹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 겨울 준비를 잘 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4년 연속 SK의 외국인타자로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내년 1월 말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차려지는 SK의 1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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