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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B금융 이사회 개최, 임영록 회장 거취는?

2014-09-17 10:37 |

KB금융 이사회는 오늘 오후 시내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어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임영록 회장의 해임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이경재 의장 등 이사들은 오늘 간담회에서 임 회장이 이사회의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 이사회 내부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가 존재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일부 사외이사들이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임 회장의 명백한 잘못이 없다며 해임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오늘 간담회 결과가 주목된다.

   
▲ 사진출처=뉴시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이사회 측에 법원이 결정할 때 까지 해임 논의를 보류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임 회장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임 회장의 행정소송 제기와 관련해 "예상 밖의 대응으로 임 회장이 자구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이사들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15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임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 노조는 임 회장을 해임하기 위해 주주 제안을 통한 이사 해임 청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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