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지난 9일로 집권 전반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3주간의 지지도 상승세를 멈추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2.2%를 기록했다. 이는 3.1%포인트 오른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월 5주차 대비 3.0%포인트 내린 44.5%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조국 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지난달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도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14.7%포인트 높은 것으로 기록된 이후 최대치다.
리얼미터 측은 △북, 방사포 여파와 ICBM 이동식 발사 능력 논란, △ 미국 방위비 분담 요구와 한일 지소미아 문제, △ 국회 운영위 국감 파행 여파, △ 경제 불황, △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등의 각종 부정적 현안들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8%포인트 하락한 37.8%, 한국당은 2.0%포인트 상승하여 33.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 조사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38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 (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미디어펜=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