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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중소 프랜차이즈까지 ‘한식愛(애)’ 빠지다

2014-09-17 14:51 |

한식은 최근 가장 핫(Hot)한 메뉴가 됐다. 한식 뷔페부터 한식 테이크 아웃 전문점까지 크고 작은 곳에서 한식 열풍이 거세다.

우선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로는 CJ푸드빌의 ‘계절밥상’, 이랜드그룹의 ‘자연별곡’이 문을 열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계절밥상은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기본으로 70여종의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경기도 판교에 1호점을 내면서 ‘한식’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브랜드 론칭 1년이 갓 넘은 현재 총 5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각각 200여 석의 매장들은 연일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인다.

   
▲ 사진설명=순두부와청국장 순두부찌개

이랜드그룹이 지난 4월 론칭한 ‘자연별곡’은 ‘우리 전통의 맛’을 전한다는 컨셉으로 전국적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분당 미금점과 서울 목동점외 수원 망포점·인계점, 대전NC점 경우 일 평균 방문객 15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한다. 오픈하자 마자 익월까지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관계자는 “자연별곡의 인기에 힘입어 연내 10개점 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CJ와 이랜드의 한식뷔페의 성공가도에 신세계도 이 같은 흐름에 가세했다. 신세계는 1호점을 서울 여의도 알리안츠생명빌딩에 입점을 준비중이며,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콘셉트는 ‘한식의 대중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한식의 인기는 뜨겁다. 모든 메뉴에 인공조미료(MSG)를 넣지 않는다는 순두부와청국장은 최근 서울 수유점, 서울 차병원점 등 매장을 오픈했다. 순두부와청국장 차병원점은 오픈한지 2주 만에 매장 바깥까지 줄을 세우는 맛집이 됐다. 순두부와청국장은 강릉에서 가져오는 초당 두부와 순두부와청국장 모기업인 효소전문회사 ㈜효소원 자체 공장에서 만드는 생청국장만 사용한다. 여기에 생막걸리와 갈비찜, 전 등의 메뉴를 더해 수익률을 보강하고 있다.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하누소는 기존 매장 베스트셀러 품목인 ‘하누소 왕갈비탕’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하누소 왕갈비탕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조리 제품이다. 실제 하누소 매장에서도 사용하는 그대로를 판매해 신뢰도가 높다. 하누소는 자사 공식 쇼핑몰인 하누소몰(http://www.hanusomall.com/ )과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매장 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고객에게 사랑 받았다. 최근 소셜 커머스에도 입점해 쿠팡에서만 2달 간 10만개를 팔아 식품 카테고리 3위부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식 포장 브랜드를 표방하는 국사랑은 국과 찌개, 밑반찬 등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10평 내외 소형 매장에서 일 평균 매출 100만원을 기록한다. 국사랑이 30여가지 천연재료를 활용해 약선 조리장이 직접 개발한 저염식 레시피를 기준으로 한다.

국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조현찬 대표이사는 “한식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환영 받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한식의 건강함이 곧 한식 열풍을 이어가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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