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유럽·미국·아시아 등 전세계 16개국 129개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탄소복합소재 전시회가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JEC Asia는 2017년부터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개최지가 변경돼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자동차·항공분야를 중심으로 탄소복합소재가 전시된다.
JEC는 유럽 탄소섬유 복합소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소재 업체로, 매년 3월(프랑스)와 11월(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카본, 도레이첨단소재, 효성, 코오롱,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프랑스 아케마, 이탈리아 브레튼, 스위스 군나르, 미국 에이지와이 등의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또한 '스타트업 부스터'를 통해 국내외 10개사 스타트업을 선발한 뒤 상위 3개사에게 JEC World 2020 파리 전시회 항공권·부스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복합소재는 자동차와 항공산업의 차세대 소재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난 8월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대책'에 따라 탄소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선 전라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탄소복합소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관련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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