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디자인 전문 전시 축제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이번 행사의 공동 아트 디렉터로 디자이너 소동호, 권의현, 강주성, 이현송 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올해 전시 주제인 '서울 에디션'을 보다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해, 장르와 벽을 허문 다양한 영역의 디자이너와 협업 하는 새로운 행보를 선보인다. 디자이너들은 협업을 통해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문화의 용광로 '서울'을 비주얼적으로 재해석해 전달한다.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공동 아트 디렉터로 (왼쪽부터) 권의현 원투차차차 대표, 소동호 산림조형 대표, 강주성∙이현송 리모트 공동 대표 등 4인을 선정했다. /사진=디자인하우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 4인을 공동 아트 디렉터로 정했다.
△전통에서 '모던'을 찾는 디자이너로 인지도가 높은 가구·조명·오브제 디자이너 소동호 △기능성에 초점을 둔 감각적인 가구로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및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구 디자이너 권의현 △헬싱키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성 △알파벳과 한글을 소재로 독창적인 해석과 철학을 보여주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현송이다.
특히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제관'코너에서 4인의 공동 아트 디렉터들이 협업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공간을 선보인다.
'서울 에디션'을 주제로 디자이너 소동호가 총괄 기획하고 가구 디자이너 권의현이 서울 에디션 테마의 공간을 구성한다. 여기에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성과 이현송의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상징적인 '서울'의 그래픽 아이덴티티가 더해져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올해의 주제인 '서울 에디션'을 통해 동시대의 주요 이슈에 주목한다.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디자이너 소동호는 "동시대의 문화와 크리에이티브에는 장소와 문화로서의 로컬이 그 중심에 있다"며 "로컬 단위로 지역의 소소한 이벤트와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기존보다 더 넓어진 C홀로 확장되어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를 포함해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교류의 장이다.
지난 17년간 총 1533개의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4260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누적 관람객 103만 명을 기록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프로모션 플랫폼, 디딤돌 역할을 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