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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사이영상 1위표 안긴 기자는 누구? LA 지역지 마크 위커, 소신 투표

2019-11-14 10: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로 올랐던 류현진(32·LA 다저스)은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의미있는 득표를 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표를 한 표 얻은 것. 이에 국내 야구팬들은 류현진에게 1위표를 던진 기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류현진에게 소신 투표를 한 주인공은 LA 지역지인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SCNG)의 마크 위커 기자였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생애 두 번째 수상, 내셔널리그에서는 제이콥 디그롬(휴스턴 애스트로스)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류현진은 총 88점을 획득, 디그롬(207점)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72점으로 류현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디그롬은 총 3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29명으로부터 1위표를 획득했다. 류현진이 1위표 한 표로 디그롬의 만장일치 수상을 저지한 것. 비록 1표지만 아시아 투수 가운데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얻은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었다.

류현진에게 1위표를 던진, 즉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류현진을 꼽은 기자는 SCNG 소속 마크 위커로 그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를 담당하고 있다.

위커 기자는 류현진에 1위, 디그롬에게는 2위 표를 줬다. 3위로는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고, 4위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투표했다. 맥스 슈어저는 5위 안에 꼽지도 않았다.

위커의 이같은 투표는 평소 소신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시즌 총평 기사에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의 성적을 높이 사면서 2019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은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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