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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미 대화끈 놓지 않으려면 적대시정책부터 철회해야"

2019-11-18 19:0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18일 담화를 내고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의 끈을 놓고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월16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김 고문은 "나는 17일 트럼프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서 새로운 조미수뇌회담을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조미사이에 세차례의 수뇌상봉과 회담들이 진행됐지만 조미관계에서 별로 나아진것은 없다"며 "지금도 미국은 조선반도 문제에서 그 무슨 진전이 있는 듯한 냄새만 피우며 저들에게 유리한 시간벌이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고문은 "우리는 우리에게 무익한 그러한 회담에 더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우리는 아무 것도 돌려받지 못한 채 더이상 미국대통령에게 자랑할 거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의 치적으로 자부하는 성과들에 해당한 값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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