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가 '더뉴 그랜저'에 대해 "독창적인 디자인은 과거의 '틀리다' 개념이 아니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뉴 그랜저 신차발표회에서 "더뉴 그랜저는 모든 것이 다 바뀌었지만, 그랜저가 갖고 있는 그 본질은 바뀌지도, 잃지도 않았다.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이 더 뉴 그랜저의 신차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33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성공과 영광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며 더뉴 그랜저를 소개했다.
더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로, 파격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첨단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더뉴 그랜저는 부분 변경 모델임에도 불구,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기존보다 40mm, 전폭을 10mm 각각 늘려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은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을 일체형으로 적용해 통일감을 갖췄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완성됐으며, 신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User-Interface)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 보다 하이테크한 인상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 이 전무는 "더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이동 공간을 넘어, 고객이 힐링할 수 있는 리빙 스테이션으로 정의됐다"며 "이를 위해 더뉴 그랜저에 앉아있을 때 몸에 닿는 부분, 오감 만족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분 변경 모델의 실내 내장이 더뉴 그랜저처럼 혁신적으로 바뀌는 것은 못 봤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많이 봐왔던 것을 벗어나고자 했다. 고정 관념을 바꾸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 전무는 "외부의 시선 보다는 나의 만족을 높이는, 이것이 그랜저의 성공의 가치가 될 것으로 본다. 실내는 64색의 무드램프를 적용했다. 따뜻한 라운지에 있는 것처럼, 라운지에 앉아 있는 것처럼 고급스럽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더뉴 그랜저에 현대차 최초로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FCA-JT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더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사전계약 3만2179대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역사에서 유례 없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뉴 그랜저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 시작된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