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클랜드 독립이 투표 결과 부결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반대55% 로 과반을 득표해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무산됐다.
▲ 사진=영화 '브레이브하트' 캡처 |
이를 두고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간절히 원했던 이유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96년 개봉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사실을 잘 보여준다.
당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과 켈트족으로 뿌리부터 다르다. 영화 속 주인공 월레스(맬깁슨 분)의 심장을 물려받은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독자적인 국가와 화폐, 정부 의회까지 갖추고 오랫동안 독립을 외쳐왔다.
독립의 간절한 염원은 현대에 와서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숀 코너리는 “독립 전에는 고국 땅을 밟지 않겠다”고 외쳤고 최근에는 영국 일간지에 “새 나라를 건립하는 것보다 더 창의적인 예술은 없다”고 썼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앙숙이었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이런 슬픈 역사가 있었구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다시 없을 기회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