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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2030 미혼 '연인의 과거' 설문조사…68.4% "과거 중요해"

2019-11-20 18:04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미혼남녀 총 418명(남 208명, 여 21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68.4%)은 연인의 과거 연애사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궁금한 내 연인의 과거 1위는 남녀 모두 '옛 연인과 헤어진 이유'(28.9%)였다. 그 다음 순위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애 기간'(19.7%), '연애 횟수'(10.1%)를, 여성은 '연애 횟수'(14.3%), '마지막 연애'(13.8%)를 각각 2, 3위로 꼽았다. 

현재 연인이 "이성 친구 몇번 사귀어 봤느냐?"고 물어본다면 25.6%가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는 게 듀오 측의 설명이다. 이어 '지금이 중요하다'(20.6%), '자연스럽게 대답을 피한다'(17.5%)라고 반응하며 과거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다'는 답변은 10.8%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설문에 응한 이들은 자신의 연애 경험을 숨기거나 축소해서 말한 경험이 있을까.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82.3%나 됐다. 그 중 '연애 횟수'(29.2%)를 가장 많이 숨기거나 축소했고, '연애 기간'(21.1%)과 '스킨십 경험'(14.4%)도 연인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정소현 듀오 홍보팀 사원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거 연인 모습을 궁금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사랑에 충실하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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