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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 아버지' 이종범 코치, LG 떠나 日 연수…현역시절 뛰었던 주니치행 유력

2019-11-21 10:3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람의 아들' 호칭 대신 최근 '정후 아버지'로 많이 불리는 이종범(49) 코치가 LG를 떠나 일본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팀(2군) 총괄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구단 연수를 추진한다. 이 코치는 최근 LG 구단 측에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며 일본 연수 의사를 밝혔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뛰었던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연수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만능 플레이어였던 이종범 코치는 1998년부터 3시즌 반 동안 주니치에서 활약했다. 2012년 친정팀 KIA에서 은퇴한 뒤에는 한화 이글스 코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LG 퓨처스팀 총괄 코치로 선임됐다.

이종범 코치는 KIA가 맷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공석 중이던 KIA의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며 친정팀 사령탑으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대표팀 코치와 선수로 함께 활약한 이종범-이정후 부자. /사진=KBO SNS



최근 이종범 코치의 이름이 일본에서 거론된 바 있는데,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뽑혀 일본에서 열린 슈퍼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맹활약을 했다. 일본 언론과 야구팬들은 이정후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종범 코치의 아들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의 야구 실력이 아버지 못지않게 출중하다는 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코치와 선수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함께 금메달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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