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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소재 국산화 기여"

2019-11-22 09:3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토탈이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증 받았다.

한화토탈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세계시장 규모 5000만달러 또는 수출규모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이 선정된다.

'보호필름용 PP'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제조공정 내 가공·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또는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소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름의 원료다.

이러한 보호필름은 표면에 결점이 많고 매끄럽지 못하면 오히려 디스플레이 소재 표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결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술력이자 제품 품질의 기준이다.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화토탈 연구소 박지용 상무(오른쪽), 김봉석 수석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의 보호필름용 PP는 필름 생산시 발생하는 표면의 결점을 일반제품 대비 20분의 1 이상으로 감소시켰으며, 경쟁사 제품 대비 표면의 투명도와 거칠기 등의 물성 제어가 용이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용도의 제품개발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34%, 지난해 기준)를 달성, 소재 기술 국산화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소재의 박막화·고기능화 추세에 따라 보호필름의 기술력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현재 연간 2만80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PP 시장도 매년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토탈의 세계일류상품은 2015년 태양전지용 EVA를 시작으로 △2016년 음료 병뚜껑용 HDPE △2017년 압출코팅용 EVA와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PP △지난해 전기전자용 HIPP 등 6개로 늘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세계일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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